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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묵상(완료)

시편 66:1-9 ■ 모든 민족들에게 전해야 할 하나님

by 해원의 아침묵상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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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
 2 그의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
 3 하나님께 아뢰기를 주의 일이 어찌 그리 엄위하신지요 주의 큰 권능으로 말미암아 주의 원수가 주께 복종할 것이며
 4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노래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할지어다 (셀라)
 5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 사람의 아들들에게 행하심이 엄위하시도다
 6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걸어서 강을 건너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도다
 7 그가 그의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의 눈으로 나라들을 살피시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교만하지 말지어다 (셀라)
 8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할지어다
 9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모든 민족들에게 전해야 할 하나님

시편 65편에서 시인은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을 찬양이 있는 곳으로 초청합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찬양은 감사하는 자가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예배이며 최고의 고백적인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이름에 걸맞은 찬송과 감사를 드리기를 소망하지만 오히려 하나님을 거역하고 교만한 나라와 민족들에 대해 교만하지 말라고 촉구하기도 합니다(7).

시인은 모든 민족에게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을 향해 마땅히 찬양할 것을 요청합니다. 온 땅으로 부터 시작하여(1), 우리에서(8), 나에게(13)까지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이름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고, 지으신 모든 만물들로 부터 영화로움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2).

시인은 모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그 이름 앞에 나아오는 모든 민족에게 구원을 베푸실 분이심을 감사하고 찬양하며, 자신이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모든 민족을 초대하고 있습니다(1).

이어서 그는 이러한 구원의 하나님께서 온 땅을 통치하시고 계심을 선포하며, 그의 엄위하심과 권능 앞에 복종하며 그 분만을 경배하며 노래할 것을 요청합니다(3-4). 그리고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즐거운 소리"와 같이 자발적이고(1) "주를 노래하며"와 같은 기쁨의 모습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4).

또한 "그의 이름"의 영광을 찬양할 것을 선포합니다(2). 이는 곧 단순히 입술로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할 것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므로 그 분의 인격과 그 분의 하신 일에 대한 감격의 찬양을 드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2).

이처럼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므로 탄성과 같이 터져 나오는 그 분의 인격과 하신 일에 대한 감사와 찬양은 하나님을 진정한 창조주요 살아계신 분으로 인정하며 고백하는 믿음으로 성장해 나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아뢰기를"이라고 말하며, 그 하신 일에 대한 엄위하심과 큰 권능 앞에 원수들이라도 복종하며 경배할 수밖에 없는 분임을 인정하고 고백합니다(3-4). 시인과 같은 마음의 감격과 기쁨으로 하나님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지, 하나님의 이름만을 입술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깊이 개입하셔서 인도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분의 인격과 이루신 일들과 영화로움을 전하며, 모든 이웃들을 그 은혜 가운데로 초청해야 합니다.

시인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인격과 하신 일만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베푸신 은혜의 자리로, 역사의 자리로, 영광스러운 자리로 모든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그는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고 합니다(5). 그의 초청은 자신감에 차있고 힘이 넘칩니다.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초청하는 그의 마음속에는 너희도 나와 같은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는 확신에 차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들에 대하여 "스스로 증인"이 되어 그 하신 일에 대한 증거들을 제시하며, "이러한 하나님을 너희가 거절하며 거역하는 것은 교만한 것이다"라고 책망하듯, 나와 함께 한 하나님을 증거합니다(5-7).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하신 분이시며, 그 하나님께서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심으로 모든 무리로 건너가게 하신 능력의 주님"인 것을 증거 합니다(6).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던 분이셨습니다 (14:21-22).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해 요단을 가르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자기백성을 인도하신 분이셨습니다 (3:16-17).

시인은 이러한 하나님을 자랑하며 그 역사의 현장에 자신이 있었던 것처럼 어제와 오늘과 내일도 동일한 능력으로 백성을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며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교만하지 말고 겸손히 엎드릴 것을 촉구합니다(7).

그는 "영원히 다스리시는 하나님"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으로 인한 통치의 역사가 과거나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한 하나님 앞에 마치 송아지가 고집을 피우며 이끄는 주인을 향해 머리를 휘두르고 다리로 버티는 것처럼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완고한 인생을 안타까워합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을 실족하지 않게 하시고, 구원하셔서 살아있는 자 가운데 두시는 분이심을 증거 합니다(8-9).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그의 백성들을 향해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인생 가운데 죽은 자가 되어 없는 것처럼 되어있으나,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들은 영원히 주와 더불어 살아있는 자로 있다는 것을 말씀하심으로 시인의 고백이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닌 산 자의 하나님"을 증거 하는 것임을 확증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살아계신 하나님을 죽은 것처럼 여기거나 혹은 산자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과거의 역사 속에서 사라진 죽은 자들의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있는 어리석음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시인과 같은 믿음과 기쁨으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모든 사람들에게 증거 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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